모두를 위하지 않았던 스포츠 - 한국체육사
모두를 위하지 않았던 스포츠 빼앗긴 운동장, 빼앗긴 스포츠 아파트가 우리 사회의 지배적 주거 형태가 되기 이전 우리 사회의 도시에는 단층의 한옥이 백백이 들어차 있었고. 그 한옥들 사이로 미로 같은 골목길이 펼쳐져 있었다. 승용차도 거의 다니지 않던 시절 그 골목길은 개구쟁이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이었다. 학교수업을 마치고 동네로 돌아온 아이들은 그곳에서 딱지치기와 구슬치기를 했으며, 술래잡기와 사방치기, 비사치기, 제기차기 등 의 민속놀이를 즐겼다. 근처에서는 여학생들의 고 무출놀이가 진행되었으며, 짓궂은 남아들이 고무줄을 끊고 도망갈 때 골목길에는 새된 고함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. 그리고 어느 때인가부터 그곳에서는 축구와 비슷한 행위가 벌어지기도 했다. 아이들 스스로는 축구라고 생각했지만 실상 그..